본문 바로가기
MBTI와 기질별 성장 시리즈/• MBTI, 유형별 자라지 못한 내면아이

3편. 『MBTI, ISTJ 기질의 자라지 못한 내면아이』

by somibool 2025. 10. 18.
728x90
반응형

3편. 『MBTI, ISTJ 기질의 자라지 못한 내면아이』

부제: 규칙으로 자기를 지키려는 아이

1. 규칙 속에서 안전을 배운 어린 시절

ISTJ는 원칙과 규범을 중시하며, 신뢰와 성실함을 삶의 중심에 두는 성격유형입니다. 이들은 체계와 예측 가능한 구조 안에서 안정감을 느낍니다에 관한 그림

ISTJ는 원칙과 규범을 중시하며, 신뢰와 성실함을 삶의 중심에 두는 성격유형입니다. 이들은 체계와 예측 가능한 구조 안에서 안정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종종 ‘혼란은 곧 불안’이라는 어린 시절의 경험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감정의 기복이 큰 부모, 일관성 없는 환경, 혹은 엄격한 훈육 체계 아래서 자란 아이들은 불확실한 상황을 두려워하며, 스스로 규칙을 만들어 자신을 지키는 법을 익힙니다.

ISTJ 아이는 어릴 때부터 '정해진 대로', '틀리지 않게', '실수 없이' 행동하며, 혼란을 예방하려 노력합니다. 그렇게 자라난 내면아이에게 규칙은 단순한 지침이 아닌, 안전을 위한 방패였습니다.

2. 통제와 예측으로 방어하는 마음

성인이 된 ISTJ는 직장에서나 일상에서 매우 책임감 있고 조직적이며 신뢰를 받습니다. 그러나 감정적으로는 종종 딱딱하고 거리감 있다는 평을 듣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어려워하고, 타인의 감정에 반응하기보다는 논리와 원칙으로 접근하려 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어쩌면 감정 표현이 위험하거나 불필요하다고 느꼈던 유년기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습니다. ‘감정을 보이면 약해진다’, ‘원칙을 어기면 혼난다’는 신념은 감정을 억누르게 만들고, 자신과 타인 사이에 보이지 않는 장벽을 세웁니다. 이것은 내면아이의 생존 방식이 성인의 방어기제로 굳어진 모습입니다.

3. 자라지 못한 나의 패턴

‘자라지 못한 ISTJ’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과도한 불안, 그리고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보입니다. 실수를 두려워하며, 자신과 타인의 행동이 기준에서 벗어났을 때 비판적이거나 단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그저 고지식한 성격이 아니라, 통제를 잃는 것이 곧 혼란이고 위험이라는 내면아이의 두려움이 남아있는 것입니다. 그 아이는 여전히 “질서가 무너지면 나는 다칠 거야”라는 마음으로 세계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4. 건강하게 자라기 위한 방향

ISTJ가 감정적으로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불확실성과 감정의 유동성 속에서도 자신이 안전하다는 경험이 필요합니다에 관한 그림

ISTJ가 감정적으로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불확실성과 감정의 유동성 속에서도 자신이 안전하다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실수해도 괜찮고, 기준에서 벗어나도 관계는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며, 경직된 내면의 틀을 조금씩 유연하게 풀어가야 합니다.

감정을 표현한다고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이 관계를 단단하게 만든다는 것을 체험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규칙을 벗어난 삶도 충분히 괜찮고, 그 안에도 나를 지킬 힘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일 때, 내면아이의 두려움은 서서히 사라지고 진짜 어른의 여유가 찾아옵니다.

5. 다음 편 예고

다음 글에서는 『ESFJ – 사랑받기 위해 미소 지은 아이』라는 주제를 다룹니다. 왜 ESFJ는 모두의 기분을 맞추려 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말에 목을 맬까요? 그 안에 숨은 애착과 고착의 흔적을 함께 살펴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