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와 우울(ENFJ 유형) – 7편
– 모두를 위한 삶 속에 내가 없다면
부제: “괜찮아 보여야 한다”는 무언의 책임감이 나를 짓눌렀을 때

ENFJ는 타인의 감정을 민감하게 느끼며, 사람들을 이끌고 돌보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유형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스스로의 감정을 뒤로 미루고, ‘항상 괜찮은 사람’으로 남아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살아갑니다.
ENFJ의 우울은 바로 그 틈에서 시작됩니다. 이 글에서는 ENFJ의 우울이 나타나는 방식과, 자기 회복을 위한 내면의 접근을 다루어봅니다.
1. “내가 아니면 안 돼”라는 책임감
ENFJ는 주변 사람들의 기대와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언제나 누군가의 지지자 역할을 맡습니다.
이들은 조직이나 관계 속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평가받지만, 그만큼 ‘나라도 버텨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 책임감은 곧 부담이 되고, 자신의 감정을 돌볼 틈을 앗아가게 됩니다.
2. ‘괜찮아 보여야 한다’는 자기 억제
ENFJ는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고 싶어 하며, 자신의 감정이 누군가에게 부담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자신의 슬픔이나 아픔을 쉽게 표현하지 못하고, 항상 웃는 얼굴로 일상을 견디려 합니다.
그 억눌린 감정은 마음속에 고스란히 쌓이며, 결국 우울의 형태로 드러납니다.
3. 외로움 속에서의 자기 상실
타인을 위한 삶에 몰두하다 보면, 정작 자기 자신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ENFJ는 사람들과 함께 있어도 외롭고, 타인을 도와주며도 공허함을 느끼곤 합니다.
그 외로움은 결국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지며, 깊은 우울감으로 빠지게 됩니다.
4. 회복의 실마리, ‘나 자신을 위한 시간’
ENFJ에게 회복은 ‘나를 위한 선택’을 할 수 있을 때 시작됩니다.
‘지금 이 순간, 나는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 ‘내 감정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자기 존재를 다시 인식하고 돌보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5. “나도 누군가에게 기대어도 된다”는 허용

ENFJ는 타인에게 기대는 것을 어려워하고, 스스로 모든 것을 감당하려 합니다.
하지만 진짜 회복은, 누군가에게 기대고 의지해 보는 경험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연약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용기, 그것이 바로 ENFJ가 다시 자신을 회복하는 첫걸음입니다.
👉 다음 편 예고
8편. MBTI, ENTJ와 우울증 – 성과 뒤에 가려진 피로
목표를 향해 달리는 ENTJ. 하지만 그들 역시 멈추었을 때, 자신이 무엇을 위해 달려왔는지 되묻게 됩니다.
'MBTI와 정신건강·심리장애 > • MBTI와 우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MBTI와 우울(INTP 유형) – 6편 (1) | 2026.01.19 |
|---|---|
| MBTI와 우울(INTJ 유형) – 5편 (0) | 2026.01.18 |
| MBTI와 우울(INFJ 유형) – 4편 (0) | 2026.01.17 |
| MBTI와 우울(ISFJ 유형) - 3편 (0) | 2026.01.16 |
| MBTI와 우울(ISTJ 유형) - 2편 (0) | 2026.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