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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MBTI, ESTP와 역기능 가정

by somibool 2025.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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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MBTI, ESTP와 역기능 가정

부제: 지금 이 순간에 몰입했지만, 속은 늘 불안했다

요약

ESTP는 현실 중심적이며 즉흥성과 활동성을 가진 성향입니다. 하지만 역기능 가정에서는 이 특성이 내면의 불안을 외면하고 즉각적인 자극으로 덮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갈등이나 긴장을 외면하고 당장의 즐거움에 몰입하지만, 그 이면에는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불안과 감정의 회피가 자리합니다.

1. ESTP가 맡게 되는 가정 내 역할

ESTP의 가정에서의 역할은 분위기 전환자, 즉흥적 도피자, 통제 밖 상황에 대한 회피자에 관한 그림

  • 분위기 전환자: 갈등이나 침묵이 감도는 순간을 참지 못하고 무언가를 하자고 제안하거나 장난으로 분위기를 바꿉니다. 정적인 감정보다 행동으로 반응합니다.
  • 즉흥적 도피자: 감정을 깊이 들여다보는 것을 회피하고, 순간의 재미와 활동으로 불안을 덮으려 합니다. 정면으로 마주하기보다는 피하거나 튕겨냅니다.
  • 통제 밖 상황에 대한 회피자: 부모나 가족이 감정적으로 불안정할수록, ESTP는 상황을 분석하거나 해결하기보다 당장 떠나고 싶어 하며, 외부에서 해소처를 찾습니다.

2. 그들이 안고 살아온 내면의 상처

ESTP는 외향적이고 대담해 보이지만, 역기능 가정에서는 그 성향이 감정에 대한 두려움으로 뒤틀리기 쉽습니다. 안정감 없이 자란 ESTP는 진지한 감정을 믿지 못하고, 그 대신 지금 이 순간에 몰입하는 것으로 자신을 방어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활동과 자극으로 덮어도, 불안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결국 내면에는 “나는 아무도 믿을 수 없어”, “감정은 나를 무력하게 만든다”는 믿음이 자리합니다.

3. 일반적인 가정 속에서도 이런 모습이 있다면?

  • 갈등이 생기면 자리를 피하거나 딴청을 부린다
  • 감정 대화보다 행동으로 반응하는 편이다
  • 즐거운 활동이나 자극적인 경험에 자주 몰두한다
  • 집 안보다는 밖에서 더 자유롭고 편하다
  • 자신의 깊은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지 못한다

4. 회복의 길: 감정도 마주할 수 있는 용기

ESTP의 회복은 도망치지 않고 감정을 직접 느끼는 연습에서 시작됩니다. 불편함이나 고통이 올라와도 즉시 행동으로 덮지 않고, 그 감정을 ‘경험’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게 만드는 게 감정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실은 감정을 느낀다는 것 자체가 진짜 통제의 시작입니다. ESTP는 행동과 감정 모두를 다룰 수 있을 때, 진짜 강해질 수 있습니다.

회복은 도망치지 않고 감정을 직접 느끼는 연습에서 시작됩니다에 관한 그림

👉 다음 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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