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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편. MBTI, ISTP와 역기능 가정
부제: 겉으론 괜찮아 보였지만, 마음은 늘 멀어져 있었다
요약
ISTP는 실용적이고 독립적인 성향으로,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편입니다. 역기능 가정에서는 이 특성이 정서적 단절과 거리두기로 강화되어, 자신을 보호하는 방어기제가 됩니다. 겉으로는 태연하고 무심한 듯 보이지만, 속마음은 누구와도 연결되지 않은 채 방치되기 쉽습니다.
1. ISTP가 맡게 되는 가정 내 역할
- 침묵형 독립자: 갈등이나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직접적인 표현 없이 조용히 거리를 둡니다. 가족 안에서도 자신만의 공간과 시간을 확보하려 합니다.
- 감정 최소화 전략가: 감정을 복잡하게 다루기보다는 행동과 기능 중심으로 상황을 처리하려 하며, 감정 자체를 부담스럽게 느낍니다.
- ‘멀어짐’으로 버티는 생존자: 정서적으로 위협을 느끼면 더 깊이 감정을 닫고, 관계에서도 본질적인 연결보다 기능적인 역할만을 유지하려 합니다.
2. 그들이 안고 살아온 내면의 상처
ISTP는 고립을 즐기는 유형으로 오해받기 쉽습니다. 하지만 역기능 가정에서의 그 고립은 자기보호의 결과일 수 있습니다. 감정을 드러내면 혼나거나 무시당했던 기억은, “차라리 말하지 말자”는 결론으로 이어집니다.
그렇게 ISTP는 점점 내면의 감정을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로 밀어 넣고, 관계에서도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믿게 됩니다. 그러나 그 거리는, 종종 외로움과 단절로 이어집니다.
3. 일반적인 가정 속에서도 이런 모습이 있다면?
- 가족과 대화하기보다 혼자 있는 시간이 편하다
- 감정을 이야기하는 걸 피하거나 짧게 끝내려 한다
- 갈등이 생기면 방에 들어가거나 외부로 나간다
- 도움을 주거나 받는 관계보다 독립적인 상태를 선호한다
- “괜찮다”고 말하지만 진짜 감정은 아무도 모른다
4. 회복의 길: 거리두기에서 연결로 한 걸음
ISTP의 회복은 감정을 반드시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전제에서 시작해도 좋습니다. 중요한 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있고, 그것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조금씩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보고, 정서적 연결이 부담이 아닌 안전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경험하는 것이 회복의 방향입니다.
👉 다음 편 예고
17편. MBTI, ENFJ – “다른 사람을 돌보느라, 나는 나를 잃어버렸다”
다음 편에서는 타인의 감정을 우선시하며 살아온 ENFJ가 자기 자신을 외면하게 된 내면의 흐름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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